연극, 전통, 무용, 음악 유망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의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가 오는 25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과 오봉훌에서 개최된다.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는 지역의 유망예술가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매년 4~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행복북구문화재단이 기획했다.
앞서 김현규 극단 헛짓 대표의 연극 '춘분'이 지난 7일 열렸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연극으로, 오단과 속단으로 무너지고 무뎌지는 가족관계에 대해 풀어냈다.
12일에는 전통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김동민 타악집단 일로 대표가 전통타악을 기반으로 한 '희희낙락'을 무대 위에 올린다. 공연 시작에 앞서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는 '길놀이'가 먼저 펼쳐지고, 우주를 모티브한 '로스트 인 스페이스', 스트릿 댄스와 즉흥 연주로 이뤄지는 '두들'과 관객들도 함께 하는 '놀판'도 예정돼있다.
19~20일에는 한국·현대 무용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DIGGING'이 펼쳐진다. 이선민 안무가는 한국무용 '바다의 아우슈비츠-보트피플'을 준비했다. '차별'과 관련해 인간이 무의식 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성찰하고, 세상의 자유와 평등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김가현 안무가의 현대무용 '다이러니'도 연이어 공연된다. 생과 죽음의 관계성과 그 안에 있는 인간, 그리고 그 안의 아이러니한 것들을 연결시켜 기획한 작품이디.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은 24~25일에 펼쳐지는 진주백 음악가의 공연 'This is Me'다. 합창단원, 실내악단원, 작곡가&음악감독, 국악작곡가 등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각 스테이지별로 '진주백'의 다양한 변신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시교육청과 연계해 '2023 고교특화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D-Art路' 사업에도 참여한다. 지역 내 고등학교 6개교, 1천6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공연을 편성해, 학생들의 문화 활동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관람은 1만5천원,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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