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달호 대구 달성군의원 "화원습지 국가정원 조성 시급히 나서야"

19일 열린 달성군의회 제30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촉구
화원습지 천혜 자연환경과 인접 관광명소 결합 등 관광 잠재력 커

신달호 대구 달성군의원.
신달호 대구 달성군의원.

신달호 대구 달성군의원이 19일 열린 달성군의회 제30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원습지 국가정원을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화원습지 일원은 천혜의 생태 환경과 사문진 나루터, 성서 맹꽁이 습지, 강정보 디아크와 같은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어 관광 잠재력이 크다는 게 이유다. 또한 인근에 대구교도소 후적지와 화원운전면허시험장 후적지 등이 추후 문화공간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어 시너지를 낼 요인이 많다고 신 군의원은 설명했다.

신 군의원은 "지난 5월 서울시는 반환된 용산 미군기지를 도심 정원 관광명소로 조성해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개방했다. 또한 '초록길 프로젝트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2천km에 달하는 녹지대와 산책로를 연결해 국가정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80% 감축하고, 연평균 18조원의 경제 효과와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도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며,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 지점에 수변 및 수상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생태·문화·관광 분야의 중심이 될 '금호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대구 유일의 법정문화도시인 달성군도 '낙동강 S자형 관광벨트' 공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화원습지 국가정원이 관광벨트의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구의원은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개장한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인해 전남 지역에 경제적으로 1조원의 이익과 2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창출됐다"며 "우리는 화원습지라는 인공이 아닌 천연자원을 보유한 만큼 국가정원이 대구를 넘어 국가적인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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