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실질 이전’ 포항 남구 정치계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김병욱 국회의원 및 포항 남구지역 시·도의원 포스코 본사 앞 등 1인 시위 나서

김병욱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본사 기능의 실질적 이전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당협 제공
김병욱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본사 기능의 실질적 이전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당협 제공

포항시 남구지역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포스코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 포항 이전을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포항 남구지역 시·도의원들은 19일부터 '진짜 포스코 본사·미래연 본원 포항에 건립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형산강 로터리와 포스코 포항 본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같은 요구사항을 외치며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펼치고 있는 1인 시위와 연계한 것으로 보인다.

19일에는 양윤제·함정호 포항시의회 의원이 첫 번째 시위자로 나서며 출근하는 포스코 임직원들을 향해 포스코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실질적인 포항 건립을 촉구했다.

이후 경북도의원 4명, 포항시의원 10명 등 총 14명의 국민의힘 포항남울릉당협 소속 의원들이 모두 나서 포스코 측에서 유의미한 대답이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가 성남 위례지구에 설치하려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은 축구장 8개를 합친 것과 같은 부지로 포항 본원보다 면적이 24배나 크고 땅값만 5천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성남 분원 설치를 위해 현재 성남 위례지구 입주기업 공모에 단독 응찰해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당협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 본사 포항이전은 허울뿐인 주소 이전이며 사람과 물적 자원이 이동되는 실질적인 이전이 되어야 한다"며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경우도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만 해서 본원이라 명명하고는 성남시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대규모로 설치하고자 하는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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