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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대구 산불 피해 작년보다 98% 줄어…발생건수 6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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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최우수기관 선정…예방·홍보 강화·장비 고도화 등도 효과
ICT·AI 활용한 24시간 감시 시스템 도입키로…대형 산불 대응 훈련 정례화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된 산불재해기동대 모습. 대구시 제공.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된 산불재해기동대 모습. 대구시 제공.

올해 봄철 대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가 지난해 대비 2%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봄철 강수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산불 예방 현장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점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2~5월)에 발생한 산불 건수는 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면적도 지난해 136.3㏊에서 올해는 2.41㏊로 9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는 47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20건보다 8.4% 줄었다.

이처럼 산불 발생이 줄어든데는 기후적인 요소도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 2~5월 대구의 강수일수는 24일, 강수량은 269.3㎜로 지난해보다 강수량은 7일 더 길었고, 강수량은 192.2㎜가 더 많았다.

시는 봄철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장비를 고도화한 점도 피해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산불 진화 개념도. 대구시 제공.
드론을 활용한 산불 진화 개념도. 대구시 제공.

시는 산불 예방 기간동안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산림재해기동대와 드론 투입, 장비 고도화, 산불 진화 골든타임제 등 산불 방지 체질을 개선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시는 올해 산림청이 진행한 '2023년 봄철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한층 강화한 산불 방지 대책이 산불 감소에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내년 5월 15일까지 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생활권 등산로 165곳에서 산불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상시 진행하고, 첨단 정보통신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예방·감시 플랫폼을 특·광역시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군위군 통합으로 산림 면적이 두 배 이상 늘어난만큼 산불 진화헬기를 1대 더 확보하고, 대형 산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산불 진화 훈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군위군에서 시와 각 구·군, 산림청의 진화자원이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대형화하는 산불에 광역으로 대응하고자 경북도와 산불 진화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협약 체결도 검토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과 시민들을 안전을 지키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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