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가 실시한 '2023 임금 및 보충협약'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는 1일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의 93.8%(566명)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노사 간 합의가 계속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달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투표 대상자는 모두 725명이며 투표율은 83.3%(604명)를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기본급 2.3% 인상안(일시 격려금 30만원 별도)을 제시한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해 의료원 순이익은 280억원(코로나19 국가 손실보상금 170억원 포함)으로 지불 능력이 다른 어느 해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고생한 병원 노동자들에게 손실보상금을 격려금으로 지급한 타 병원들에 비하면, 의료원 측의 임금 인상 제시안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비슷한 규모의 병원들과 비교할 때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임금 제시안은 임금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노조는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금과 같이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이며, 병원 역시 노조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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