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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현재는 인하 고려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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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가 강하고 노동시장이 계속 빡빡해 추가 금리 인상에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채권 수익률 상승은 전반적인 금융 상황을 '상당히' 긴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15개월 만인 6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7월에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연준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국채 금리가 최근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효과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인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한 차례 베이비스텝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회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미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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