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지역 과메기·오징어 제철, 분주한 어촌 일손 외국인 계절근로자 333명 투입

지난해 219명에서 대폭 늘어…77개업체에서 일손 거들어
지난 3일 수산물가공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발대식 개최

포항시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열린
포항시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열린 '2023년 수산물가공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에서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 등 어촌 일손을 돕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과메기와 오징어 등 포항지역 특산물이 본격적인 제철을 맞이하면서 부족한 어촌 일손을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333명이 포항 수산가공업 분야 곳곳에서 활약한다.

포항시는 지난 3일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2023년 수산물가공업 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발대식'을 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구룡포오징어건조협회, 오징어생산자협회, 구룡포수협, 과메기·오징어 건조업체, 다문화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오징어 등은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촌의 일손이 갈수록 부족해지면서 매년 다문화가족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오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219명이 입국해 67개 업체에서 어촌 일손을 도왔다. 올해는 33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77개 업체에서 부족한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 국가별 입국자는 베트남이 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 20명, 캄보디아 10명, 중국 5명 순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부족한 어촌 일손을 돕기 위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한다. 항상 안전에 유의해 일해주시길 바란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의 수산물 가공업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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