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금오공대는 화학공학과 이은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가 재료 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기계적 변형에 의해 유도된 주름진 공액 고분자 기반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의 전기적 이력현상'이며, SCI급 국제학술지 'ACS Materials Letters'에 11월 6일자로 게재됐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웨어러블 장치, 곡면 모니터 등 플렉시블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유기 박막에 압축력을 가해 주름을 생성했다. 이를 통해 제작한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에서 일반적인 전기적 특성과 다른 이력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계적 변형이 전기적인 특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정동영(화학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은 "연구 결과가 웨어러블 장치 등 플렉시블 기기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호 교수는 "향후 유연 전자소자에 쓰이는 유기 반도체의 전기적인 특성과 기계적인 특성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전자소재와 소자의 설계를 하는 데에 도움이 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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