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순수 아마추어 예천군민들이 선보이는 과학연극, '북두, 무송헌 김담'

11월 11일 오후 3시, 예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극 '북두, 무송헌 김담' 배우들. (사)과학문화진흥원 제공.
연극 '북두, 무송헌 김담' 배우들. (사)과학문화진흥원 제공.

(사)과학문화진흥원(원장 백옥경)이 순수 아마추어들이 선보이는 과학 연극, '북두, 무송헌 김담'을 11일 오후 3시, 예천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창의적이며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경북문화재단의 '오감백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지난 8개월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역서(지금의 달력)에 관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연극으로, 특히 조선시대에 역법서 『칠정산내편』과 『칠정산외편』을 편찬한 경북 출신 인물 '김담'의 이야기를 과학과 역사를 융합한 연극 콘텐츠로 풀어냈다. 특히 김담과 세종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 역사·과학적 요소에 재미까지 더했다.

또 연극에 관심 있는 약 20명의 일반인들이 모인 극단 '별똥'의 출범 자리이기도 하다. 현역 배우이자 전문 강사인 김혁종 씨와 이지혜 씨가 각각 연출과 조연출을 맡았고, 학문적 고증은 나일성 박사와 이은희 연세대 교수가 담당했다.

한편, (사)과학문화진흥원은 지난 2012년에 설립된 후, 조선시대의 역서를 복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9년부터는 '과학고서해제집Ⅰ,Ⅱ,Ⅲ'을 출판했고, 그 중 특히 '과학고서해제집Ⅱ'는 2021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순수과학부문 세종도서에도 선정됐다.

연극 '북두, 무송헌 김담'. (사)과학문화진흥원 제공.
연극 '북두, 무송헌 김담'. (사)과학문화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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