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13일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인사혁신처에 검사·수사관 등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가 2018년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건이다.
2018년은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시기이다.
이에 이상직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과 서씨의 전무이사 채용 간 연관성을 밝히는 게 검찰 수사의 골자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및 시민단체의 고발로 출발한 이 사건의 피고발인은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등이다.
검찰은 지난 9월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해 전주지검 3부에 김현우 부부장을 배치, 수사력을 보강했고, 이어 이번 압색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한편, 서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2021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직 전 의원은 2022년 5월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올해 4월에는 이스타항공 횡령 및 배임죄로 징역 6년형이 확정, 형량이 합산 7년 4개월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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