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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공짜버스엔 몽클레어 입는 사람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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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어 보에드 패딩 재킷을 입은 시민과 대화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아래). 정원오 유튜브
몽클레어 보에드 패딩 재킷을 입은 시민과 대화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아래). 정원오 유튜브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야심작 무료 셔틀버스 '성공버스' 홍보 영상에 초고가인 '몽클레어' 패딩을 입은 주민이 발견됐다. 성공버스란 2024년 도입된 '성동구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다.

정 구청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원오TV'에 '버스 타러 간 정원오?(Feat. 성공버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3만명이 본 이 영상에는 정 구청장이 직접 성공버스에 타 지역 주민과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런데 영상 중간에 정 구청장이 성공버스에 탄 지역 주민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몽클레어 패딩을 입은 장면이 포착됐다. 이 여성이 입은 몽클레어 패딩은 천연 여우털을 붙여 만든 380만원 정도의 초고가 패딩으로 추정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교통약자를 향한 복지라며 연 15억원을 쏟아붓는 성공버스에 수백만원짜리 패딩을 입은 '마용성' 구민도 돈을 내지 않고 타는 셈이다.

매일신문은 "1인당 평균 소득이 5천만원 넘는 성동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공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한 이유가 무엇인가" 물었다. 그는 성동구청 소통담당관 언론팀으로 마이크를 넘겼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성공버스는 '성동구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의 약칭으로 성동구 전역의 주요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및 성동구 방문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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