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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천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 기재부 예타 면제 통과

달서천 2~4구역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 위치도. 대구시 제공
달서천 2~4구역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 위치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수질을 1급수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 중인 '달서천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을 받았다.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핵심과제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사업은 빗물과 오수를 분리해 하천 수질을 안정적으로 보전하는 사업이다.

달서천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6월 민간 제안사로부터 제안서가 접수돼 내부 검토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센터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예타 면제로 비용대비편익(B/C) 분석 없이 수요와 사업비의 적정성에 대한 분석만 진행해, 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번 결정으로 민자적격성 조사를 내년 5월까지 완료하고, 2025년 중앙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6년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 소유권은 대구시로 넘어가고 사업시행자는 2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받아 시설임대료 및 운영비를 통해 비용을 회수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우·오수 분류화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신천·금호강의 수질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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