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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 수도권 집중…지방 필수의료 공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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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 강화 관련 혁신전략을 발표한 19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아이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 강화 관련 혁신전략을 발표한 19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아이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10년 간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 등 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가 수도권에 쏠리면서, 비수도권의 필수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2014~2023년)간 지역·전공과목별 전공의 1년차 확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비인기 필수과목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년차 비율은 2014년 수도권 65.3%(147명), 비수도권 34.7%(78명)에서 2023년 수도권 90.6%(48명), 비수도권 9.4%(5명)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해 산부인과, 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등 5개 비인기 필수과목 전체로도 2014년 수도권 69.9%(488명), 비수도권 30.1%(210명)에서 2023년 수도권 73.1%(400명), 비수도권 26.9%(147명)로 집계됐다.

비인기 필수과목의 전공의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반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7개 인기 필수과목 전체의 경우 2014년 수도권 61.8%(586명), 비수도권 38.2%(362명)에서 2023년 수도권 61.8%(520명), 비수도권 38.2%(322명)로 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신현영 의원은 "인기과목은 전공의 모집정원을 대체로 모두 충원하기에 전공의 모집정원과 충원된 인원 간의 괴리가 적은 반면, 비인기 필수과목은 정원 미달이 많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이라며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이 설익은 채로 진행될 우려가 있기에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해결을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설정하고 단기적·장기적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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