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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 왕조의 발자취 따라…주한 베트남 교민회, 봉화군 방문

베트남 교민회 회원들이 리왕조 유적지인 충효당을 방문,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봉화군 제공
베트남 교민회 회원들이 리왕조 유적지인 충효당을 방문,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봉화군 제공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들이 조상의 발자취를 따라 경북 봉화를 방문했다.

이들은 18일부터 19일까지 봉화군청과 리 왕조 유적지를 방문하는 '주한 베트남 교민회 봉화군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주한 베트남 교민회 회장 레 응우옌 민 프엉 등 베트남 교민회 회원 25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봉화군이 베트남 리 왕조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과 관련, 베트남 교민회 차원의 참여와 역할 분담을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교민회 회원들은 봉화군청을 방문, 박현국 봉화군수의 환대를 받고 봉화군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 왕조 유적지인 충효당과 재실, 인근 관광지 등을 탐방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이 씨 종친회 대종회 이 훈 회장이 참여해 교민회 회원들을 직접 챙겨 좋은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들이 조상의 발자취를 따라 봉화군을 방문하게 돼 뜻 깊다"면서 "비록 몸은 춥지만 조상의 따뜻한 온기는 마음에 품고 돌아가 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이 추진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국내 유일한 베트남 리 왕조의 유적지를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한-베 양국 간의 우호 증진 및 다문화인들의 교류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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