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치의 날, 달성군새마을회가 전하는 따뜻한 이웃의 정

배추 5천포기 김장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소외 계층 2천500가구에 전달

대구 달성군새마을회 회원 400여 명이 김치의 날인 22일
대구 달성군새마을회 회원 400여 명이 김치의 날인 22일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새마을회는 23일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최근 결혼이주여성들과 새마을 청년연대 회원을 포함한 새마을 회원 400여 명이 새마을회관에서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지역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달성군새마을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올해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배추 5천포기를 김장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소외 계층 2천500가구에 전달하며 사랑을 전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매년 11월 22일로 정한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연욱 달성군새마을회장은 "이웃을 위해 모인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제대로 전달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함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부인 김희경 씨와 최재훈 달성군수 부인 신혜진 씨가 고무장갑을 끼고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직접 김장을 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랑과 정성을 담아 버무린 김치가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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