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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의원] 손희권 경북도의원, 경북교육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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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국회 보좌관으로 쌓은 노하우…집행부에는 '손곳'(송곳)으로 불려
3년간 집행하지 않고 반납한 교육 예산도 찾아 집행부 질타

손희권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손희권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손희권 경북도의원(포항)을 '손곳'(송곳)이라고 부르는 공무원이 많다. 오랜 기간 국회 보좌진을 해오면서 쌓인 경험과 역량 등 노하우를 의정 활동에 쏟아부으면서 자칫 부족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에 날 선 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손 의원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서 주호영 한나라당(지금의 국민의힘) 의원(당시는 대구 수성구을)실 비서, 비서관을 거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실에서 선임비서관, 보좌관을 지냈다. 덩치가 크고 웃을 때 반달이 되는 눈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푸근한 삼촌으로 통하는 그이지만 집행부에는 냉정하고 견고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손곳' 손 의원이 최근 열린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실히 따가운 지적을 쏟아냈다.

그는 "예산을 집행하려면 실무, 현장 등을 검토하고 집행부 자체 예산부서에서 한번 검증을 한 뒤 경북도의회 상임위를 거쳐 예결위까지 통과해야 예산이 세워진다"며 "그런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반납한다는 것은 집행부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급한 목적사업비가 사용되지 못하고 반납한 금액이 최근 3년간 1천324억원에 달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4천476건 422억원(교부액 1조 875억원)을 반납했다. 2021년에는 3천949건 304억원(교부액 1조 2천461억원), 2020년은 4천498건 598억원(교부액 7천199억원)을 쓰지 않고 반납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가 완화된 지난해 오히려 목적사업비 반납액이 증가했고 그 중 시설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데 주목한다.

손 의원은 "각 학교가 집행하는 기본운영비와 목적사업비의 편성과 운영과정부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교부금이 매우 감소한 상황에서 집행되지 못한 목적사업비로 인해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경북 교육 예산을 계획, 편성, 집행, 정산, 감사까지 모두 관리 감독하며 단 1원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경북 교육 예산이 제 가구를 꾸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니 쉽게 정리가 됐다"며 "좁게는 포항시민이, 넓게는 경북도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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