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 최대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시작…해외직구 활발

위메프·티몬·11번가·쿠팡·아이허브…이커머스 할인행사 풍성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물품들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물품들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기념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4일 시작됐다. 날로 늘어나는 해외직구족을 잡기 위해 한국 유통업체들의 움직임도 행사 시작과 함께 덩달아 가빠지고 있다.

지난 23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9612만건으로 전년 대비 8.8% 올랐다. 2021년에 전년 대비 39.0% 성장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또 올해 1~3분기까지 해외 직구액은 4조 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어나기도 했다.

세계적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11월과 12월에 해외직구 구매 비중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대목을 노린 대대적인 할인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위메프는 24일 단 하루 동안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연다. 이날 '슈퍼블랙프라이스' 코너를 통해 초특가 할인 상품 8개를 공개하며, 매시간 '블프타임특가'로 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 특가 제품을 소개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기본 7%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13%를 더해 최대 20% 혜택을 주고, 이날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30%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준다.

티몬도 오는 26일까지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디지털과 가전, 뷰티 등 100여종의 아이템을 특가 판매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이날 구글 크롬캐스트 4K, 일리커피 100캡슐, 구찌·끌로에 등 46종 향수, 나스·톰포드 립스틱 제품 등을 선보인다.

11번가는 아마존 미국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2021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문을 연 이래로 역대 최대규모의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펼치고, 11번가의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을 더해 수백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쿠팡은 이날 '가전·디지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와우 회원들에게 최대 75%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에이수스, 신일, 모리츠 등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가전·디지털 브랜드 2천여개 제품이 해당한다.

건강라이프 온라인 쇼핑몰 아이허브는 이날부터 26일 오전 3시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8만원 이상 주문 시 총금액의 25%를 할인해 준다. 장바구니 화면에서 할인 코드 'KRBF25'를 입력하면 되고, 계정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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