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공기, 낮에도 '5도 안팎'…주말부터 강추위

주말 기온, 평년보다 2~8℃ 낮아
26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

전국에 영하의 강추위가 다가온 2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등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도 주말 동안 기온이 크게 내려가며 매우 추울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4~5℃, 최고기온 9~14도)보다 2~8도 가량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이 시작되는 25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5~9도 분포를 보이겠다. 날씨는 대체로 맑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26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에는 주말 동안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동해안(울진, 영덕, 포항)과 경북북동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기도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에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농작물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