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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취재 거부'에” 언론·시민단체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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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장 아니라 대구시민 시장 돼라”비판도
洪 시장, 대구MBC '명예훼손' 불송치 결정에 검찰에 다시 고소

2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MBC 취재거부 및 고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정훈 인턴기자
2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MBC 취재거부 및 고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정훈 인턴기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경북협의회는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언론 자유와 시민의 알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홍준표식 취재거부는 자신의 권한을 남용한 갑질 행정에 의한 언론통제, 언론탄압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대식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홍 시장이 대구MBC의 취재를 아예 허용하지 않고 취재기자와 편집진을 고소한 사태는 정말 참담하다"며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MBC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언론이 함께 싸워야 언론의 자유, 취재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라고 연대를 촉구했다.

남은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2018년 개설된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를 거론하며 "홍준표 시장은 온라인 세상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이 아니라 대구시민들의 시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윤태호 대구MBC 언론노조 수석부본부장은 "홍 시장에게 찍힐 것이 두려워 침묵하는 언론은 언론으로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4월 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문제 삼으며 중장거리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구시 측은 편파·허위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5월 9일 대구MBC 보도국장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하고, 대구MBC의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이후 홍 시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해 지난 13일 같은 프로그램 관계자 4명을 검찰에 재차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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