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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성장엔진, 산학협력] 국립대 중 최고…경북대 산학협력단

경대 산학협력단 특허 출원 건수 국립대 최고 성적
개교 이래 첫 테크페어, 지역민 발걸음 끊임없어

경북대 글로벌 프라자 전경. 경북대 제공
경북대 글로벌 프라자 전경. 경북대 제공

2003년 10월 경북대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으로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대학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성과 뚜렷한 경북대 산학협력단 사업

올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추진하는 대형 사업의 성과는 뚜렷할 전망이다. 올해 8월 통계 연보 기준으로 교외연구비 수주 실적은 2천975억원으로 국립대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외부연구비 수주실적인 2천706억원을 이미 넘은 것으로 대학의 연구역량 수준이 전년 대비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협력단은 그동안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사업 ▷국토교통부 융합기술대학원 사업 ▷해수부 해양그리드 사업 ▷산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지역산업연계 대학 오픈랩육성지원 사업 ▷학연협력플랫폼 구축사업 ▷교육부 램프(LAMP) 사업 등을 수주했다.

지난해 기준 경북대 산학협력단의 특허 출원 건수는 723건으로 국립대 중 최고 성적을 보였다. 기술이전 분야에서도 2022년 기준 37억5천만원의 기술이전료를 기록하면서 국립대 1위를 달성했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 활용을 극대화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기술사업화 실적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연구논문 실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SCIE급 논문발행 수가 1천편으로 국립대 1위, 국내 전체 대학 중에서 6위에 올랐다. 특히 JCR 상위 1% 저널의 수가 2020년 12건에서 지난해 32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연구실적의 질적인 향상도 높아지고 있다.

경북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1회 테크페어를 개최한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1회 테크페어를 개최한다. 경북대 제공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1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1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홍보맨이 들려주는 SNS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개교 이래 첫 '테크페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1월 13일부터 3일간 제1회 경북대학교 테크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개교이래 처음으로 열린 테크페어는 '77년의 역사와 혁신이 만나는 곳' 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과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테크페어에서는 17개 경북대 국책사업단의 우수성과를 포스터 전시로 소개하고,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24개 유관기관의 우수기술과 시제품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 취·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잡페어, 자소서·AI·창업 등에 관한 특강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이전 설명회, 투자상담(밋업) 및 IR대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과 4차 산업혁명 전문가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플리마켓, VR체험,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면서 지역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공성호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단 우수성과는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성과를 이루어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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