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폭발한 아스널, 챔스리그 16강 진출

6명이 한 골씩 넣어 랑스에 6대0 대승
맨유는 조 4위, 16강 진출에 '빨간불'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6골을 몰아친 아스널(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 출전해 랑스(프랑스)를 6대0으로 완파했다. 승점 12가 된 아스널은 조 1위를 확정, 이날 세비야(스페인)를 3대2로 제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승점 8)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아스널은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8분 뒤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23분에는 부카요 사카가 골을 추가했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는데 문전으로 뛰어든 사카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마르티넬리의 슛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추가 시간엔 마르틴 외데고르가 왼발 발리슛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엔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왼쪽)가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3대3으로 비겨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4위(승점 4)에 그친 맨유는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기고, 승점 5인 코펜하겐(2위·덴마크)과 갈라타사라이(3위)가 비기길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됐다.

아스널의 마틴 외데고르가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