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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직격탄…내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40만명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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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 통폐합, 도서·산간 지역 학생 수업권 침해 등 악순환
올해 3분기 합계 출산율 0.7명…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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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저출산의 여파가 초등학교에도 본격화하는 셈이다.

3일 행정안전부 통계와 교육계 등의 전망을 합해 2017년생 취학 연령대 아동 명부를 추려내면 내년 취학 아동수는 40만명 미만으로 추산된다.

2016년생이 입학한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의 경우 40만1천752명으로 40만명을 겨우 넘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40만6천243명이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5만7천771명으로 1년 사이에 5만명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합계 출산율은 1.172명에서 1.052명으로 감소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입학 대상 출생년도의 출생아 숫자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출생아 수 외에 사망자 수, 조기 입학생, 과령 아동 입학생, 해당 연령대 내국인 출국자와 함께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생아 수 외에 다른 변수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의 경우 2016년 출생아 수와 5천명 차이 난다.

문제는 2017년 이후 저출산이 더 심각해진 만큼 앞으로 초등학교 입학생 규모가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2018년 처음으로 합계 출산율이 0명대(0.95명)로 내려갔고, 2020년에는 출생아 수가 27만2천337명으로 30만명대 밑으로 추락했다. 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7년에는 지금보다 10만명 이상 입학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속도의 학생 수 감소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가속화하고 도서·산간 지역 학생의 수업권 침해로 이어지며, 대학 경쟁력 하락으로도 번질 여지가 크다. 특히, 올해 3분기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명을 기록한 만큼 악순환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 초등학교 취학 통지서 발송과 예비 소집은 이달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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