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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18년 연속 평화로운 임단협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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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분 정부 기준 준수,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공무직 처우개선 등 합의

지난달 23일 열린 대구교통공사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 대구교통공사 제공
지난달 23일 열린 대구교통공사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대구교통공사가 18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이뤄냈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달 23일 대구도시철도노조, 지난 6일에는 대구지하철노조와 각각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18년 연속 노사평화를 이뤘다.

주로 사무(승무), 차량운영(역무) 직원들로 구성된 대구지하철노조와 전기, 차량검수, 기계 등 기술직 위주인 대구도시철도노조 모두 별다른 노동쟁의 없이 사측과 합의를 이뤄낸 성과다.

공사는 구조혁신, 예산절감 등 자구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 교섭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대구지하철노조와의 협상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밟으며 파업으로 이어질 위기가 있었으나 노사 모두 한 발씩 양보한 끝에 교섭 시작 90여 일 만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올해 노사합의의 주요 내용은 ▷정부기준을 준수한 임금 1.7% 인상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모성보호제도 확대 ▷연차유급휴가 사용촉진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평가급제도 도입 등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같이 고민하고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절실히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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