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서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엘리베이터 추락사 사건의 후속조치로 대구시 전역에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지속된다. 우선 대구시 각 구·군과 지역건축안전센터, 건축안전자문단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대구시내 타워크레인 설치 현장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도 구·군 및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9곳의 현장을 표본으로 선정해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타워크레인의 면허‧등록, 정기 검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의 인허가 적정성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 적정 여부 ▷타워크레인 와이어로프 손상 여부 ▷핀·볼트 체결상태 ▷제동장치, 유압장치, 장비 기초지반 관리 상태 ▷작업계획서, 신호수 특별안전보건교육 여부 등 25개 항목이다.
대구시는 안전점검 결과 위법 또는 미흡 사항 발견 시에는 건축관계자에게 강력한 행정처분 및 시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긴급 안전점검 실시로 타워크레인과 관련된 사고예방과 근로자 피해 방지를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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