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대릉원‧동궁과월지, 한국을 빛낸 ‘올해의 관광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신규관광지’로 포항 스페이스워크 뽑혀

경주 대릉원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 대릉원 전경. 경주시 제공

한 해 동안 한국을 빛낸 '올해의 관광지'로 경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신규관광지'로는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8개 부문의 '2023년 한국 관광의 별'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 관광의 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경주 대릉원은 30기의 능이 솟아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하루 평균 관광객 4만여명이 방문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이다.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다. 본래의 아름다운 매력에 야경을 더해 '조경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찬사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21년 11월 준공한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롤러코스터를 닮은 체험형 철제 트랙이다. 영일만 해안의 절경부터 포스코의 야경까지 360도 파노라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철강 도시 포항시의 지역성을 살리고 철과 바다의 빛이 공존하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 올해의 신규관광지로 선정됐다.

그밖에 '관광 발전 기여자'로는 배우 이정재가 뽑혔다. '무장애 관광지'로는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지속 가능 관광프로그램'으로는 임실 치즈테마파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관광 기관·사업체'로는 강진문화관광재단, '관광브랜드·마케팅'으로는 '플레이, 워크, 리브, 부산'(Play, Work, Live, Busan), '방송미디어'로는 동네한바퀴가 각각 선정됐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한국 관광의 별은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매력 관광자원'과 '혁신 관광자원'으로 나눠 선정하던 2개 관광지를 '올해의 관광지'로 통합했다. 또, 지역관광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개선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관광브랜드·마케팅'과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등 2개 부문을 신설했다.

동궁과 월지 전경. 경주시 제공
동궁과 월지 전경.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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