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선 캠프 소속 인사들이 현역 민주당 의원 20여명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뿌리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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