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가 경북 체육시설의 안전관리와 지원을 위해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도기욱 의원(예천)이 대표발의한 '경북 체육시설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경북도민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체육시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조례안에는 ▷경상북도 체육시설 안전관리 및 지원계획 수립 ▷체육시설 안전점검 결과 도 홈페이지 등에 공개 ▷체육시설 안전관리 실태조사 ▷안전지침 제작·배포 ▷어린이 안전 예방수칙 교육·홍보 ▷안전안내표지판 등의 필요사업 지원 등이 담겨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60.8%가 생활체육에 참여할 정도로 체육활동과 체육시설은 도민을 넘어 전 국민의 삶과 밀접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2023년 기준 경북 공공체육시설은 1천53개소이며 안전점검과 사후관리 체계구축 등을 위해 이 조례안이 마련됐다.
도 의원은 "현재까지 체육시설 내 사고와 안전관리체계가 미흡했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수칙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사항'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례에 담았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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