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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긁지 않은 복권…위기의식 없으면 2인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검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긁지 않은 복권"이라면서도 "당정이 위기의식이 없다면 정권 2인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 번째 권력 공동 창당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여러 번 한 장관을 긁지 않은 복권과 같은 상태라 했는데 1등도 있고 꽝도 있고, 그 가운데 어딘가의 성과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당정이) 위기의식이 높은 상태라면 한 장관이 전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질 것이고, 아직까지 위기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한 장관이 정권 2인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화와 관련해선 "이 전 대표 측 인사가 저희 측 인사에게 간헐적으로 연락하는 것으로 알지만 이 전 대표의 직접적인 의사 표현은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예고한 일정이 있고 그 일정에 따라 움직일 계획"이라며 "실제로 그 일정이 시작되면 뭘 할지 많은 준비가 돼 있고 충분히 그 길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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