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청 민원실이 확 달라졌어요."
경북 청도군이 군청 1층 종합민원실의 '스마트 민원실'을 표방하면서 각종 대민업무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청도군 종합민원실은 친절 마인드 향상을 위해 이달 자체 친절교육을 마치고 자주색 상의에 청도를 상징하는 감꽃 모양의 브로치가 달린 단체복을 맞춰 입고 업무를 보고 있다. 그 덕분에 종합민원실에 들어서면 40여 명에 이르는 민원실 근무 공무원이 환한 미소와 함께 산뜻한 복장으로 민원인을 맞는다.
민원실 직원의 단체복 착용은 친절의 생활화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로 행정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와 함께 민원실을 찾는 군민에게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취지로 도입했다.
지난달부터 민원실에 군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북카페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인바디(in-body) 기계 등이 있으며 민원인과 공무원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여기에 10월부터 민원 응대 AI 로봇 '새롬아'도 운용 중이다. 새롬아는 민원인과 눈을 맞추고 다양한 표정을 짓는 등 감성적인 매력으로 민원인과 소통하는 로봇이다. 청도군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민원 응대 AI 로봇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제작했다. 24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조작이 간편한데다 사투리까지 알아듣는다.
▷민원절차 안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청도 주요 관광지 안내 ▷4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구사가 가능하다.
이 밖에 민원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청도읍사무소와 화양읍사무소에 전화 한 통으로 생활 속 소소한 민원을 신청하면, 전담처리반이 즉시 출동해 해결해주는 '생활민원바로처리반'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최근 군민을 대상으로 한 청도군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민원서비스가 더욱 좋아졌다'는 의견이 10명 중 7명(69.8%)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군민과 항상 소통하는 '스마트 민원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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