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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 천만 코앞인데, 단체관람한 학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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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봄.
영화 서울의봄.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의 교장이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보수단체는 영화가 왜곡된 역사인식을 낳는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교원 단체들은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맞서고 있다.

20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한 것을 두고 보수단체가 해당 학교로 찾아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중학교는 학생들이 '서울의 봄'과 다른 영화 중 하나를 골라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보수단체들은 "(서울의 봄은) 학생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고 말하며 단체 관람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학교 이외에도 영화를 보는 다른 학교에도 민원을 넣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계 측에선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서울의 봄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을 통해 보수단체들의 시위를 비난하며 "극우적 역사 인식을 관철하기 위한 방식으로, 교사의 교육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현 사태에 대하여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또한 성명을 내고 "12·12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고발로 국가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질타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다.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9시간이 담겼다.

개봉 직후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와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이 잇따랐다. 그 결과 개봉 27일째인 지난 18일 총관객 수는 9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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