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모바일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골든타임-레스큐' 보드게임, 10가지 다양한 미션과 그룹 활동 가능해
내년 2월까지 시범 테스트 후 3월부터 정식 서비스 운영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안전교육 모바일 보드게임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안전교육 모바일 보드게임 '골든타임-레스큐'의 실제 게임 캐릭터와 플레이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안전교육 모바일 보드게임 '골든타임-레스큐' 개발에 성공해 내년 3월부터는 일선 학교에서도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골든타임-레스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북에서 최초로 개발한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를 담은 게임 형식의 학습용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개발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올려 학교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제작됐다.

특히 일회성 안전 체험 게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학교 내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 전략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게임 속에서는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학교 폭력과 신변 보호, 약물·사이버 예방, 재난 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 등 영역별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10가지 미션을 구성해 학생들이 협동심과 전략 능력을 발휘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진행 방법은 학급 단위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 임무 수행 과제를(1~10가지) 설정하고 채널을 개설하면 학생들이 3~4명씩 모둠 방을 만들어 그룹별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미션에 필요한 아이템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21일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안전 콘텐츠 모바일 보드게임
지난 21일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안전 콘텐츠 모바일 보드게임 '골든타임-레스큐' 개발 완료와 관련한 설명회가 진행돼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미션은 메타버스, 미로형, 핀볼, 스크롤 러닝, 리듬 형 등 각 재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방식으로 지루함을 없애고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위급한 상황에 순간적인 안전 예방 능력을 발휘·대처하면서 안전 메달 습득과 안전 숙련도를 높여 자신의 안전 역량을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또 보드게임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입체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화면 구성으로 안전 체험을 하며 이론과 기능을 즐기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9월 중간 보고회를 거쳐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개발·검토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 과정을 거쳐 지난 21일 최종 개발이 완료됐다.

경북교육청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내년 3월 신학기에 맞춰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개발된 경북 특화형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위급한 상황에도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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