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왕산초등학교 오케스트라(구미왕산오케스트라)가 전국을 제패했다.
구미왕산초는 최근 열린 '2023 전국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공동 주최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 시·도의 대표팀이 참여해 그동안의 실력으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구미왕산오케스트라는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힘차고 감성적으로 연주해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그 결과 초등부 1위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4년 후반기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된 후 결성된 구미왕산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지역민을 위한 봉사 연주회와 시민을 위한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육부 주최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올해도 서울교대 주최 전국 초등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수준급 실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김종현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단원들이 '내'가 아닌 '우리'를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더불어 사는 인성을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미래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희 구미왕산초 교장은 "이번 결과는 그동안 노력해 준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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