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 스타트업 육성정책 추진으로 올해 지역 기업들이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25일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 200'에 대구 스타트업 '브이에스팜텍'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브이에스팜텍은 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기유니콘 선정으로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등 혜택을 받는다.
지난 2020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아스트로젠'은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올해 '아기유니콘 플러스'에 추가 선정되며 글로벌 진출 자금을 확보했다. 이 기업은 세계 최초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신약 출시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임상 3상 시험 통과를 위해 남은 과정을 수행하고 있어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신규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닥터테일, 시티셀즈, 유엔디, 지오로봇 등 총 6개 기업이 선정, 사업화 자금 최대 6억원, 연구개발 최대 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 기술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대구시 지원을 받은 기업 6곳이 총 8건의 혁신상을 받았다.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로보틱스 기업 '모빈'의 경우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모빈은 창업 경연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본선에 진출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해 CES 2024 한국통합관에 지역 스타트업 4곳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 4월 동대구벤처밸리에 지사를 설치한 미국의 벤처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PNP)'와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린 기업박람회에 대구 기업 5곳을 참여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PNP 지원을 통해 스마트 필름을 제작하는 '뷰전'과 혈관로봇을 개발한 '아임시스템'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현재 배터리 솔루션 전문기업 '휴네이트'와 수처리 살균 솔루션을 개발하는 '캐스트'가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향후 대구시는 기업박람회 참가기업을 확대하고 창업기업별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창업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구 미래 50년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도록 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더 촘촘히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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