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준석, 탈당 후 신당 창당…측근 그룹도 외면하면서 파급효과 낮을 전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준석, 12년 전 정치 입문일 '12월 27일' 탈당…2016년 탄핵 정국 이어 두 번째
"비상 상태 놓인 것 당이 아닌 대한민국…변화가 없는 정치판 기다릴 수 없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 분열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작 측근 그룹조차 이탈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표심 영향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7일 지난 총선 출마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이날 탈당을 예고한 이 전 대표를 포용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한 위원장은 별다른 대화 없이 비대위원 인선 등 실무 작업에 들어가면서 예고대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혔던 '천하용인'(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불참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탈당 대신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천 위원장도 순천갑에서 국민의힘으로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허 의원은 비례의원직 사퇴를 해야 하는 만큼 잔류가 예상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청년층과 수도권 내 영향력이 있는 만큼 접전 지역에서 신당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민주당이 신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총리와 내부 갈등 봉합에 성공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이 전 대표 신당 창당으로 인한 보수층 이탈의 여파가 더 뼈아플 수 있다.

다만 최측근조차 탈당에 동참하지 않았고 지역구 후보조차 준비가 안된 가운데, 양당 체제에서 경쟁력 있는 주자들이 선뜻 신당에 동참하기 어려워 인재 영입조차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 전 대표 혼자인 만큼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은 선거를 앞두고 매우 안 좋은 소식이다. 곧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면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검을 받으라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와 별개로 제한 없이 대통령 내외를 공격하면 민주당과 양쪽에서 대포를 쏘는 형국이다. 당으로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5일 오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이는 송파구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시민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홍대의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SK, LG, 네이버 등 국내 기업 총수들과 함께 '삼소 회동'을 가...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훈련 중 부사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해군은 정확한 사망 원인 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외교적 또는 군사적으로 이란을 향한 미국의 승리를 확신하며, 양국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논의 중..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