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 중 지지자로 위장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대표 온라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지지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던 중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쓰러졌다.
용의자는 이 대표 지지자로 위장한 채 이 대표에게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접근해 20cm 길이의 날카로운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출혈이 심한 상태로 부산대병원 응급실에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에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별일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너무 놀라서 온몸이 떨린다" "많이 다치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도한다" 등의 이 대표를 우려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일부 회원들은 "배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 쌍특검법 거부권 이슈를 덮기 위해 이 대표를 피습한 것"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려고 별짓을 다 한다" 등 근거 없는 추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선 이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 후 양산의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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