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을 방문했다가 60대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구급차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오전 11시 13분쯤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이후 의료진은 열린 상처 치료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을 입었고, 경정맥에 손상을 입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손상된 부위가 경정맥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만약 경동맥이 손상됐다면 구급차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고려할 때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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