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유경 계명대 명예교수, 지역 무용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마련…김건우·정혜정 학생에 지급

지난 4일 경북예술고교 졸업식에서 김건우 군과 정혜정 양이 장유경 계명대 명예교수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지난 4일 경북예술고교 졸업식에서 김건우 군과 정혜정 양이 장유경 계명대 명예교수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장유경 계명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경북예술고교 제57회 졸업식에서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전공에 진학하게 된 김건우 군과 정혜정 양에게 각각 250만 원씩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 명예교수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지역무용계와 무용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 500만 원을 지역 무용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춤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분야로 우리 지역에는 뛰어난 무용수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라며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유경 교수는 지난 1986년 '논개, 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8회에 이르는 개인 공연과 국내 및 국제 행사에 참여하며 오랜 시간 자신만의 안무 스타일과 현대적 감각의 한국창작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한국전통춤 전승 활동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작인 <수로가>, <멈추어, 쉼>, <쪽, 네 개의 시선>, <푸너리1.5>, <시인의 강>, <사초.史草-대구, 현재를 기록하다>, <만가-소리, 그 자체로 충만한> 등의 작품을 통해 춤평론가상, 대한민국무용대상, 한국무용예술상, 한국춤비평가상, 대구문화상, 대구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명예교수, 김백봉춤보전회 상임이사, 장유경무용단 대표 등을 맡아 무용계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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