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11일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11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미리 심사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826건, 3천148억원 규모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공사·용역·물품 원가 산정 기준 요율과 과다 설계 등으로 발생한 오류를 바로잡아 공사비 96억원 등 117억원을 절감했다.
2010년 계약원가심사 제도 도입 후 가장 큰 절감 규모다. 특히, 2022년 68억원을 절감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72%를 더 줄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심사하고, 절감한 예산은 주요 현안 사업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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