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州) 코커스에서 낙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은 이 나라의 모두가 단결(come together)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코커스 승리 축하 자리에서 "우리는 단결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진보든 보수든 우리가 단결해서 세상을 바로잡고, 문제를 바로잡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모든 죽음과 파괴를 바로잡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을 최우선(America first)에 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권 1기에 불법 입국자를 막기 위해 국경 장벽 건설을 추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국경을 봉쇄할 것"이라며 재집권 시 남부 국경을 통한 미국 불법 입국자 단속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불법 입국자에 섞여 "많은 테러리스트가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두고서는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1.1% 득표율로 론 디샌티스(21.2%)와 니키 헤일리(19.0%)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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