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가 지나느라 가로막혀 있던 경북 경산시 서부2동의 중산지구~옥산2지구를 지하로 연결하는 '중산지하차도' 개설 공사가 끝나 22일 오후 개통한다.
중산지하차도 개설 공사는 경산시가 2015년 길이 121m, 폭 30m의 왕복 6차로를 설계한 뒤 2020년 착공, 총 사업비 261억원을 들여 수행한 것이다.
9년 만에 공사를 끝낸 뒤 22일 오후 3시 준공식을 마치고서 차선을 그리자마자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공사 기간에도 철도를 운행할 수 있으면서 근로자들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는 고도의 시공법을 적용했다. 폭 30m, 높이 4m의 콘크리트 구조물(BOX)을 만들어 철도 하부구간에 배치한 뒤 유압잭을 이용해 하루 평균 60㎝씩 전진시키며 시공해 안전사고 없이 완공했다.

경산시는 이번 지하차도가 개통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중산지구와 상업지역인 옥산2지구를 오가는 시민들 교통편의가 높아지고, 지역 간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은 인근 옥산지하차도나 대학로 등으로 약 1.3~2㎞ 정도 우회해야 했다.
중산지하차도는 1998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됐으나 중산1지구 시가지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중산지구~ 옥산2지구를 연결하는 도로개설 요구에 의해 사업이 시작됐다.
경산시가 2015년 12월 설계에 착수했고, 2018년 6월 철도 횡단공사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후 2020년 2월 공사 착공을 했다.
한편, 경산시는 22일 오후 5시 중산지하차도 개설공사 준공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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