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독사 없는 대구 위해 즐생단원이 찾아갑니다"

市, 사회복지 경력자 502명 '즐거운 생활 지원단' 발대식
4대 전략 구축·32개 세부계획 추진…공동체 아지트 조성·AI 돌보미 지원

22일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고독사 실태조사와 예방사업에 투입될
22일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고독사 실태조사와 예방사업에 투입될 '즐생단' 발대식이 열렸다. 대구시 제공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즐생단'(즐거운 생활 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고독사 실태조사 및 예방사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는 22일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즐생단원 502명과 협약기관장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발대식을 열고 '고독사 없는 대구, 즐생단이 찾아갑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고독사 예방 결의를 다졌다.

시는 지난달 대구시 시니어클럽협회, 영남이공대학교,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인적 안전망 '즐생단'을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즐생단'은 노인일자리 사업(사회서비스형) 참여자들로, 지역 내 60세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경력을 갖고 있다. 최종 선정된 단원 502명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39시간 전문 방문 교육을 이수한다.

다음달 13일부터는 읍·면·동과 복지관으로 배치돼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와 예방사업에 투입된다.

시는 올해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연결로 즐거운 생, 고독사 없는 대구'라는 비전을 설정, '2024년 고독사 예방사업 시행계획'을 세웠다.

4대 추진 전략 ▷고독사 위험군 발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위기상황별 서비스 연계 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구축을 토대로 32개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주요 핵심사업은 '즐생단' 양성 및 마을수호점 지정, 고독사 취약 지역 내 교류 프로그램이 가능한 공동체 공간 '우마트'(우리마을아지트) 조성,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 생명의 전화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사업, 24시간 AI돌보미 지원 사업 등이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즐생단은 대구시 사회복지 발전에 주요한 인적자원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고독사 예방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역량을 모아달라"며, "즐생단을 통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실태조사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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