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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지난해 관광객 836만명 다녀가

올해까지 1천만명 목표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매일신문DB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의 '1천만명 관광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울진군에 따르면 한국 관광공사의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1년 동안 울진을 다녀간 관광객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8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또는 늦어도 2025년에는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이동통신사,신용카드사, 네비게이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울진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덕구온천으로 54만5천439명이었으며, 이어 왕피천공원 49만2천415명, 죽변해안스카이레일 41만9천749명, 국립해양과학관 29만4천354명, 등기산스카이워크 25만4천227명, 성류굴 22만4천693명 순이었다.

울진군은 올해 관광객 1천만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숨, 울진'이라는 관광 슬로건에 맞게 바다, 숲, 온천이 결합된 콘텐츠를 새롭게 발굴하고, 관광 트랜드에 부합되는 마케팅을 강화해 동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특히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를 포함한 23만㎡ 규모의 전천후 오션리조트 민자유치를 통해 온천과 리조트, 워터파크 등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하고 고즈넉한 자연경관을 더욱 풍부하고 오래 느낄 수 있도록 머무는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다마을 살아보기, 잠시 살아보는 숲속 마을, 애견 동반 해수욕장 조성 사업 등에 10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지를 확충하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죽변항과 후포항 개발로 남북 관광 거점을 확보하고, 염전해변 야간경관 개선, 후포 등기산 야간경관 조성, 죽변항 오픈 스페이스 조성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관광 도시로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명사십리 곰솔벨트(해안숲) 조성, 국가동서트레일 시범구간 개통, 맨발걷기명소 조성,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구간 전면 확대 및 증차, 평해남대천 단오제의 전국단위 행사 격상 등 명품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는 한편,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킹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관광도시로서의 군의 이미지를 강화해 갈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1천만 관광시대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많은 관광객이 더 머물고, 더 즐기고 싶은 울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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