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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 남욱 진술 바뀌자 野 "검찰, 구속 겁박·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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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변호사가 1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남욱 변호사가 1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관련 재판 과정에서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바뀐 이유와 관련, "검찰이 구속을 무기로 회유·겁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의 유일한 무기였던 뒤 바뀐 진술마저 '부당 거래'의 산물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3일 대장동·성남FC 사건 공판에서 남욱씨의 검찰 조사 진술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 변호인의 증인 신문이 있었다고 밝히며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와 이에 따른 검찰과 대장동 일당 간 '부당 거래'의 실체가 재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이날 재판에서 변호인은 '공사가 설립되고 나면 대장동 주도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한 거냐'고 물었다"며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저건 틀린 거다. 남욱이 미국에서 돌아와서 한 이야기다. 미국에서 한 이야기와 (한국에) 들어와서 한 이야기가 다르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인 것은 유 전 본부장이 말하는 남욱의 진술이 뒤바뀐 이유"라며 "유 전 본부장은 '그 당시 수사팀 방침에 따라 하면 구속 안 시킨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재판부가 '저 진술은 사실이 아니라고'라고 물었고 변호인도 '(남욱이) 저렇게 이야기하면 구속시킨다(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재차 '구속시킨다는 건 모르겠지만 구속 안 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고 했다.

대책위는 "변호인은 '검찰 요구대로 진술해주면 구속 안 시킬 거란 이야기를 듣고 남욱이 그렇게 진술했다고, 그 이야기를 누구로부터 들었나'라고 물었다"며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남욱으로부터 들었다'고 명확히 밝혔다"는 주장도 내놨다.

대책위는 검찰을 향해 "지난 2021년 10월 '12년 동안 애를 써봤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던 남 변호사의 말이 이 대표를 겨냥하는 방향으로 180도 뒤바뀐 이유가 구속을 무기로 한 회유·겁박 때문이었느냐"고 반문하며, "진실을 외면한 채 답을 정해놓고 사실관계를 끼워 맞추는 건 수사가 아니라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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