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028년까지 경북지역 9개 도서관을 신축, 리모델링하는 도서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경북교육청 도서관 발전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서관 건립과 장서 확충, 공동보존서고 설치, 청소년 메이커 공간 구축, 해외 도서 기증 등으로 5년간 2천400여억원이 투입된다.
신설·이전·리모델링 도서관은 5년간 1천500억원 투입 돼 ▷올해 영덕·영양도서관 ▷2025년 예천도서관 ▷2026년 포항·영천·칠곡도서관 ▷2027년 구미도서관 ▷2028년 김천·경주도서관 등 9곳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지식정보자원 확충을 위한 도서·전자책·전자저널 등에 매년 55억원 등 총 277억원을 투입해 장서를 확충한다. 학생들이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공간 마련을 위해서도 도서관 내 ICT 시스템 구축, 미래 기술 체험 공간, 미디어 창작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된다.
도서관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미래 교육 학부모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카데미, 찾아가는 행복 시(詩) 콘서트 등의 사업 추진으로 인문학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이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장애인·다문화·어르신·임산부 등에 대한 차별 없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케 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개관한 지 30년 이상 지나 시설이 노후화된 도서관을 대상으로 단계적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독서환경 개선 및 일상에서의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서관 종합 발전계획을 계기로 도서관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자료를 확충해 청소년들의 문화 놀이터를 만들겠다"며 "경북도민 누구나가 경북교육청 도서관의 문화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발전적 변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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