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피습한 중학생 A군이 범행 동기와 관련해 "(배 의원이)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을 수행하는 한 보좌관은 "지난 25일 사건이 벌어질 당시 배 의원을 수행하던 비서관이 사건 직후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아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A군이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A군은 배 의원을 폭행하기 전에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물으며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다 배 의원이 인사를 하러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돌로 머리를 가격했다.
그는 나이를 묻는 비서관에게 "15살이다. 촉법(소년)이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A군은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또 배 의원의 피습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모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사인을 받으러 미용실에 갔다가 그 건물에 온 배 의원을 우연히 만났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의자 1차 진술, 피해자 진술 등만으로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입구에서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10여차례 공격당하고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응급 봉합 처치를 받고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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