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업실패를 비관해 1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진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살인 혐의로 A(49)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청도 한 펜션에서 자신의 딸 B(10) 양을 교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 사정이 악화되자 이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소유지를 하는 한편 유족에게는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피해자 지원조치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