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성윤 "조국과 옷깃만 스쳐도 징계" 법무부 징계청구서 공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윤석열 사단 하나회 발언이 검찰 명예 훼손? 검찰은 국민 모두의 것"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연합뉴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최 행사에서 "윤석열 사단 검사들은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말해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7일 자신의 징계청구서를 온라인에 공개하며 반발했다.

이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성윤이 주가조작이라도 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법무부에 제출된 검찰총장 명의의 7쪽짜리 징계 청구서를 첨부했다.

이 위원은 "윤석열 전 총장은 제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야 이XX야, 지시대로 해. 정말 못 해 먹겠네 이XX' 등 다짜고짜 쌍욕을 퍼붓던 사람"이라며 "이에 대해 '무도하다' 말고 적합한 표현이 또 있는가"라고 적었다.

또 "윤석열 사단 하나회 발언이 검찰 명예를 훼손했다고 했는데 황당하다. 검찰 전체를 윤석열 사단과 동일시하는 주장인데 검찰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도 했다.

모두 대검이 이 위원의 징계를 청구하면서 비위 사실로 적시한 내용이다.

이어 "조 전 장관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좌했다. 옛 상사 행사에서 덕담만 해도 징계를 해대니 그와는 옷깃만 스쳐도 징계를 당하는 꼴이 됐다"고도 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 위원에 대한 검사징계위를 이달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연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법무부는 "이 위원은 지난해 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8회에 걸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검찰 업무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저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징계 청구 사유를 적었다.

이 위원은 지난해 9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본 조 전 장관 북콘서트에 참여해 "조 전 장관은 수사나 재판을 받고 엄청난 고초를 겪었다"며 "검찰 개혁이 제대로 성공했다면 무도한 검찰 정권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의 윤석열 라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조 전 장관의 공소유지와 최 전 의원 기소를 지휘한 이 위원이 두 사람과 접촉해 검찰권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은 공직자 출마 시한을 사흘 앞둔 지난 8일 법무부에 사표를 내 이번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페이스북.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페이스북.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한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국토교통부는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등의 분양계약 해약 기준을 손질하여 수분양자 보호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기 위한 '건축물의 분양...
래퍼 식케이(권민식)가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하며 재판이 진행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예고하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경고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