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참외 광합성과 생육증진에 도움이 되는 농업 미생물을 무상 공급한다. 지속되는 흐린 날씨와 전년대비 4배나 많은 비로 인한 참외 생육부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26일 군에 따르면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이상 장마로 애로를 겪는 참외농가를 위해 29일까지 광합성균과 고초균을 혼합한 농업미생물을 참외농가당 20ℓ씩 무상 공급한다.
무상 공급 총량은 4천600ℓ며, 물량 소진 시 선착순 마감된다. 지역 참외농가는 누구나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공급받을 수 있으며, 방문 시 농업미생물을 담을 깨끗한 용기(20ℓ 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성주읍 한 참외농가는 "열흘 이상 날씨가 흐려 걱정이 많았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농업미생물은 혼합균(광합성균+고초균)으로 엽면시비 시 흐린 날씨에도 광합성 기능을 보조해주며, 미생물이 생성하는 길항물질(다른 물질의 작용을 줄이거나 억제하는 물질)로 병해 발생 경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흐린 날씨 이후 햇볕이 나면 시드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때 미생물을 100배로 희석(물 500ℓ에 농업미생물 5ℓ 희석)해 엽면 살포하면 시들음증도 예방된다.
정확한 농업미생물 사용방법은 공급 시 배부하는 설명서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농업인상담소, 농업기술센터에서 상담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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