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를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콘서트 프로그램인 '프리마 델라 프리마'를 다음 달부터 개최한다.
'프리마 델라 프리마(Prima della Prima)'는 이탈리아어로 '처음에 앞서(before the first)'라는 의미로, 전막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기 전 미리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인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반세기 전부터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는 공연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프리마 델라 프리마'는 다음달부터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총 5편이 준비돼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연간 기획오페라 공연보다 한 달 정도 앞서 공연되며, 오페라 전문가의 작품 해설과 연출자와의 대담, 유명 성악가들의 연주로 구성돼있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오페라 한 편을 속성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공연의 포문은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 '프리마 델라 프리마Ⅰ -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연다. 라디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의 진행자이자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로 시작된다. 이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주역인 메조소프라노 김가영, 소프라노 조지영, 소프라노 황진아가 공연 속 주요 아리아들을 피아노 반주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엄숙정 연출가가 작품 컨셉 및 관람 포인트에 관해 설명한다.
이 다음 날인 28일에는 '프리마 델라 프리마Ⅱ - 파우스트'가 이어진다. '월간 객석' 편집장이자 음악평론가인 '송현민'의 해설과 오페라 '파우스트'의 주역 테너 석정엽, 베이스 전태현, 소프라노 김진솔의 연주를 들을 수 있고, 이회수 연출가의 작품 소개도 예정돼있다.
'프리마 델라 프리마Ⅲ - 안드레아 셰니에'는 오는 4월 25일 공연되며, 동아일보 문화전문기자이자 평론가인 '유윤종'의 해설로 진행된다.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주역 테너 윤병길과 소프라노 임세경, 바리톤 최진학의 주요 아리아 연주가 이어진 후, 김지영 연출가의 프로덕션 소개도 들을 수 있다.
오는 8월과 12월에 각각 공연되는 '프리마 델라 프리마Ⅳ - 헨젤과 그레텔', '프리마 델라 프리마Ⅴ - 라 보엠'의 공연 내용 및 예매는 추후 공개된다.
관람은 전석 2만원(다양한 할인 가능). 053-666-6030, 6033.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내가 尹 옹호하는건…박근혜 탄핵 재발 막자는 것"
"이재명 대통령" 생방서 말실수한 라디오 진행자…"민주당선 李가 대통령"
'대구은행→iM뱅크' 32년 만에 7번째 시중은행 탄생
국민의힘 소장파 총선 참패 반성문 공개…"비겁함 통렬히 반성"
홍준표, 한동훈 저격 "총선 말아먹은 사람에 당 미래 기대면 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