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장에 나선 것이다.
현대건설은 현지시간 5일,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홀텍)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 및 모트 맥도널드와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 및 2050년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고자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쟁 입찰을 통한 우수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홀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원전 기업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함으로써 전세계 원전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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